코로나로 인한 친구 결혼식 방문(ft.실제방문후기,현제진행상황)

2020년 9월 5일

저의 제일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현제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예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이날 저는 친구의 사회를 봐주기로 했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들을 알 수가 있었어요

 

일단 결혼식이 진행되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죠

 

결혼식을 미룰 것이냐? 아니면 그냥 진행을 할 것인가?

 

이문제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받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상황이었더라고요

 

하나하나 자세히 말씀드려 볼게요

일단 친구는 200명분에 대해서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예식장에서 제시한 내용은

100명분에 대한 부분은 취소를 해드리고

100명분에 대해서는 답례품(흑마늘진액)으로

진행해 드릴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답례품은 몇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식사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또한 결혼식 홀 내부에는 49명만

1미터 간격으로 하객분들이

앉을 수 있었고 연회장 내에서도

동일하게 1미터 간격으로 해서 49명만

앉아서 식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민의 끝에 위에 상황과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일이 되어서 결혼식장을 들어가게 되었어요

 

당연히 방역과 관련해서

몇 번의 확인과 절차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게 되는 경우

다시 확인 절차를 진행을 하였고요

 

신부대기실에서 또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 1명씩 줄 서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벗고 찍을 수 없었어요)

 

그걸 보는데 너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저는 사회를 봐야 했기 때문에

저는 먼저 홀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사회와 관련해서 기본적인

안내를 해주셨고

마스크는 절대로 벗고 사회를 보면

안된다는 주의 사항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예식이 시작하기 5분 전

미리 입장을 하시도록 안내 멘트를 한 후

 

하객분들이 들어오셨는데

1미터씩 떨어져 있는 의자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았어요

(모두 마스크를 다 쓰고 계셨고요)

 

결국 그렇게 모든 예식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진 찍는 시간이 되었어요

 

먼저 친구의 부모님들과 사진을 찍고

일가 친척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 홀에서 나가 계셨다가

사진을 한번 찍고

다시 찍으신 분들을 모두 내보내시고

다른 분들을 입장시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한 마스크도 벗고 찍을 수도 없었고요

1미터씩 간격을 두고

마치 예전에 학교에서 아침 조회시간에

간격 벌리고 서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었습니다.

 

당연히 피로연도 할 수가 없었고요

신혼여행 또한 전부 취소를 해서

어디 갈지도 고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걸 보니 정말 코로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새삼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10월에 친구 결혼식이 또 있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쪽 예식장 같은 경우에는

 

그 친구는 예식을 야외에서 진행을 하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총 300명을 예약을 했는데

1미터씩 간격 유지해서 야외에서 앉고

내부 홀과 연회장 등등을 이용해 49명씩 진행하기로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코스 요리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식사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한 테이블에 2명씩 앉을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면서

진행해야 할 결혼식이

걱정을 하면서 하게 되는 결혼식이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스몰웨딩으로 많이들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상황으로 

진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

 

결혼을 앞둔 많은

예비 신랑 신부 분들

힘내시고 행복한 일들이 

더 많이 있기를 기원합니다.